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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손길 배인 사금파리 문화재적 가치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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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여래가 새겨진 청자 종

아미타여래가 새겨진 청자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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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청자박물관,오는 10일~12월 1일까지 김대환 선생 기증 유물전”

[아시아경제 노해섭 ]가을철을 맞아 부안청자박물관에서 기획전시전이 펼쳐진다.
부안군은 오는 10일부터 12월 1일까지 81일 동안 ‘김대환 선생 기증 유물전-꿈꾸는 사금파리’ 기획전시를 부안청자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기획전시는 진품 도자기 전시로 김대환 선생이 기증한 유물 204점을 중심으로 꾸며진다.

선생의 기증유물은 부안 유천리 고려청자를 비롯해 전라도와 충청도, 경기도, 경상도 등 전국 각지에서 수습한 도자기 파편(사금파리)과 완형이다. 고려청자는 물론 조선 분청사기, 조선 백자에 이르기까지 한국 도자기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용 두마리가 서려있는 원형 청자 벼루

용 두마리가 서려있는 원형 청자 벼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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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부안 유천리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아미타여래가 선명하게 찍혀 있는 청자 종과 용무늬가 장식된 원형 청자 벼루 등 국내에 한두 점밖에 없는 희귀한 유물도 선보여진다. 이 유물은 고려 왕실에 납품하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추정될 만큼 진귀하다.
또한 꽃무늬가 그려진 청자 난간기둥은 건물의 계단이나 주변의 난간 사이에 세우는 기둥으로 무늬를 그려 장식함으로써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부안청자박물관 관계자는 “재산적 가치가 적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관심의 대상에서 소외되어 왔던 사금파리, 즉 도자기의 깨진 조각과 완형유물을 비교 전시하는 점이 이번 기획전의 특징”이라며 “전시를 통해 우리 민족의 따스한 손길이 배어있는 사금파리의 문화재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해 보고, 문화유산이 공유되어야 한다는 김대환 선생의 숭고한 뜻을 가슴깊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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