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야구선수권 2R 진출…일본과 첫 대결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제26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정윤진 덕수고 감독이 이끄는 선수단은 4일(이하 한국시간)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털구장에서 벌어진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이탈리아에 17-4 8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1라운드 3승(2패)째를 올리며 조 3위까지 주어지는 2라운드 진출권을 마지막으로 거머쥐었다. 이날 콜롬비아를 12-6으로 꺾은 미국은 4승 1패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쿠바는 호주를 3-2로 물리쳐 4승 1패를 기록했으나 승자승 원칙에서 밀려 2위에 자리했다. 쿠바는 앞선 미국과의 조별리그 맞대결에서 5-6으로 졌다.
막차로 2라운드에 합류한 한국의 첫 상대는 A조 1위 일본이다. 조별리그에서 5전 전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2라운드 티켓을 확보했다. 맞대결은 5일 오후 7시30분 인터컨티넨털구장에서 벌어진다. 경기를 이겨도 결승에 오르기는 쉽지 않다. 국제야구연맹(IBAF)은 2011년 대회부터 2라운드 순위 계산에 조별리그 성적을 포함시켰다. 조별리그와 2라운드 합산 성적을 따져 결승 진출 팀을 가리는 셈. 한국은 1라운드에서 쿠바(1-2)와 미국(1-2)에 져 2패를 떠안고 2라운드를 출발한다. 일본 외에 맞붙는 상대는 A조 2위 대만(4승 1패)과 A조 3위(3승 2패) 베네수엘라다.
파란을 일으킬 가능성도 없진 않다. 타격 침체를 겪던 선수단은 이날 이탈리아를 상대로 15안타를 몰아쳤다. 김태진(신일고·NC 지명)과 배병옥(성남고·LG 지명)은 각각 3안타씩을 치며 공격을 주도했다. 조영우(제주고·한화 지명)와 임병욱(덕수고·넥센 지명)도 멀티히트로 제 몫을 했다. 이들을 포함해 9명의 타자가 안타를 신고해 정윤진 감독의 시름은 한결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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