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올싱즈디지털에 따르면 발머 CEO는 노키아 인수 발표 후 가진 콘퍼런스콜에서 “인수를 통해 윈도폰의 제품명을 더욱 매력적으로 손볼 수 있는 권한을 얻게 됐다”고 언급했다.
발머 CEO는 “예를 들어 ‘노키아 루미아 윈도 폰 1020(Nokia Lumia Windows Phone 1020)’보다 더 나은 명칭을 소비자에게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금까지는 MS와 노키아가 각자 독립적인 영역의 사업을 영위하다 보니 손댈 수 없는 부분이었지만, 이제는 더욱 간결한 컨슈머브랜딩 전략을 발휘할 수 있게 됐으며 이것이 합병의 효율성”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MS가 노키아의 윈도폰 라인업인 ‘루미아’를 애플의 아이폰이나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같은 대표 브랜드로 어떻게 바꿔 나갈지 주목된다. 애플은 아이폰4, 아이폰4S, 아이폰5 등으로 명칭을 붙이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 스마트폰·태블릿 등에 ‘갤럭시’란 브랜드명 아래 다수의 제품을 내놓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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