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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계 최대 TV 시장으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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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매출 비중 27.8%로 유럽·북미 제쳐

▲올 상반기 매출 기준

▲올 상반기 매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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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중국이 세계 TV 시장에서 유럽을 제치고 최대 시장으로 등극했다. 북미와 유럽의 성장이 정체된 반면 중국 시장은 빠르게 커지고 있는 것이다.

4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세계 평판TV 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27.8%로 지난해 24.3%에서 3.5%포인트 늘었다. 이에 따라 유럽(22.7%)을 제치고 세계 최대 시장으로 올라섰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유럽이 26.5%로 중국을 앞섰으나 올 들어 1위 자리를 내준 것이다.
북미 역시 중국에 밀려 매출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세계 평판TV 시장에서 북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21.4%, 지난해 20.9%, 올 상반기 19.4%로 매년 줄어 20% 밑으로 떨어졌다.

이처럼 중국 시장의 비중이 커지면서 세계 TV 시장 1·2위 업체인 삼성전자 LG전자 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최대 시장인 중국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맞춤형 제품 등을 내놓으며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현지 업체들에 밀려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중국 평판TV 시장점유율은 올 상반기 7.8%로 한자릿수대에 머물고 있다. 순위도 현지 업체들에 밀려 6위를 기록 중이다. 다만 2011년 5.9%, 지난해 6.8%로 시장점유율이 오르고 있어 현지 맞춤형 전략이 조금씩 먹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LG전자의 경우 중국 시장점유율이 2.6%로 중국 업체들은 물론 일본 소니와 샤프에도 뒤진 10위다.
북미나 유럽에서는 삼성전자가 평판TV 시장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고 LG전자도 2~3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북미와 유럽 시장의 성장세가 꺾이고 있어 신흥 시장인 중국을 공략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소비자들의 경우 자국 제품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며 "삼성과 LG는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프리미엄 전략을 쓰고 있지만 13억 인구 중 부유층은 극소수기 때문에 점유율 확대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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