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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백·스타벅스 "불끄고 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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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전력난에 절전 동참..심야에 간판 소등, 창가 자리는 자연채광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올 여름 최악의 전력난에 외국계 외식업체들도 절전 실천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매장온도를 26도로 항시 유지하는 것은 물론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이벤트로 기획해 고객 참여를 유도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에너지절약에 나선 것. 특히 이들 외국계 외식업체는 국내 업체들과 매장 수 기준 업계 1,2위를 다투고 있을 정도로 전국에 매장이 분포해있기 때문에 이번 절전 동참은 효과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인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이날 저녁 9시부터 아웃백 전국 109개 매장에서 외관 간판을 5분간 소등한다. '제10회 에너지의 날'에 동참한다는 취지에서다. 아웃백은 이날 고객 개개인들이 소등에 참여했다는 인증샷을 아웃백 페이스북에 올리면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소비자 참여도 독려하고 나섰다. 이미 올 여름 전력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매장 직원들의 유니폼 기준을 바꿔 넥타이를 착용하지 않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체감온도를 2도 낮추도록 했다. 현재 매장의 70%이상에 대해서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스에어컨을 사용하고 있다.

전국에 55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이달 말까지 전력 피크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매장 내 창가 주변의 일부 조명을 끄고 영업한다. 최대한 자연채광을 이용해 전기수요를 줄이겠다는 뜻이다. 또한 아웃백과 마찬가지로 22일에는 오후 9시부터 5분간 전국 매장의 간판 조명을 끄며, 5000여명의 스타벅스 임직원들에게도 '전력 100W 줄이기' 실천 방법을 소개해 동참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2010년부터 '지구촌 전등 끄기' 행사를 벌이고 있는 스타벅스는 올해 전국 매장에 LED와 절전형 조명을 설치하고 절수형 수도꼭지, 모니터 절전 장치 등을 마련해 실질적인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실천 중이다.

매장 수 기준 햄버거 업계 2위인 맥도날드는 매장 내 LED 조명을 사용해 절전하는 것은 물론 본사에서도 직원들의 다회용컵 사용을 권장해 정부의 에너지절약 시책에 동참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사무실에서의 일회용컵 사용을 전년 대비 20% 줄이고 불필요한 인쇄를 자제하도록 권고했다.
이미경 아웃백 마케팅 부장은 "2011년 전력 대란 이후 최대 위기라고 할 만큼 올 여름 전력난이 특히 심각해 에너지 절약실천에 동참하고 있다"며 "고객과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함으로써 보다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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