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E시스템스 20일 고위임원진 교체 발표...2009년부터 미국 지사 CEO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금녀구역’인 미국 방산업계의 최초의 수장인 BAE시스템스 미국 지사의 린다 허드슨 대표이사 겸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난다. 허드슨은 미국 방산업계 최초의 여성 CEO로 록히드마틴의 매럴린 휴슨, 제너럴다이내믹스의 피비 노바코비치와 함께 미국 방산업계 여성 3두마차로 불려왔다.


린다 허드슨 BAE북미 CEO

린다 허드슨 BAE북미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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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AE시스템스는 20일(현지시간) 깜짝 발표를 통해 허드슨이 늦어도 내년 3월 말까지 퇴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BAE가 생산하는 가장 잘 알려진 무기는 브래들리 보병 전투장갑차와 M777 경량 견인 곡사포이다.


허드슨(63)은 2009년 미국 지사 CEO직에 올라 미국 지사를 이끌어왔다. 그녀는 플로리다 대학에서 시스템 공학과를 우등으로 졸업하고 군통신업체 해리스에 연구원 겸 개발엔지니어로 입사했다. 그는 마리에타를 거쳐 제너럴다이내믹스 장갑ㆍ기술제품 부문 부사장과 대표이사를 7년간 지낸 뒤 2007년 1월 세계 최대 보병전투차량 업체인 BAE랜드앤드아머먼츠 대표로 합류했다가 승진한 방산 분야 베테랑이다.


그는 방산회사이외에 뱅크오브어메리카,스미소니언 박물관 이사회 이사,우주항공산업협회 집행이사,플로리다대학 재단이사회 이사이며, 글로벌 여성 기업인 조직인 국제 여성포럼 및 C200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허드슨은 영국 본사의 이사회 이사직과 미국 지사 CEO직에서 물러나지만 미국 이사회 이사직은 2015년4월까지 유지한다.


허드슨은 후임자가 직무를 승계할 때까지 현직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BAE측은 밝혔다.


BAE시스템스 이안 킹 CEO는 보도자료를 내고 “허드슨은 조직의 간소화,비용절감,효율제고 및 출하시간 단축,제품과 서비스 다각화 등을 통해 BAE시스템스의 변화를 이끌어왔다”고 평가하고 “허드슨은 탁월한 성과와 효율을 내는 동안에 기업문화 변화를 이룩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허드슨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군대를 철수한 이후 업계의 힘든 시기에 우리는 비즈니스를 새롭게 재편하고 아주 뛰어난 성과를 냄으로써 우리의 고객과 회사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해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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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드슨의 퇴임은 BAE시스템스 본사의 임원진 교체차원에서 이뤄졌다. BAE는 현재 ‘영국 가스’의 모회사인 센트리카(CAN) 회장인 로저 카를 10월1일자로 회장으로 내정했으며 그는 내년에 2004년부터 회장직을 수행해온 딕 올버 대신 회장에 취임한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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