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몰디브·아시아나 발리…새 하늘길이 붐빈다
신규 취항지 탑승률 급등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신규 취항에 나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 신규 취항지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한항공 대한항공 close 증권정보 003490 KOSPI 현재가 24,800 전일대비 400 등락률 -1.59% 거래량 1,545,924 전일가 25,200 2026.04.23 15:30 기준 관련기사 대한항공, 20개 항공사와 예지정비 네트워크 구축 대한항공-아시아나, 노사 합동 '한마음 페스타' 개최 "미국 가려면 100만원 더 필요해요"…역대 최고 33단계 적용, 유류할증료 "비행기 타기 겁나네" 에 따르면 지난 3월9일 29년 만에 다시 취항한 스리랑카 콜롬보(몰디브) 노선의 최근 탑승률이 81%로 집계됐다.
대한항공은 지난 1978년부터 1984년까지 서울과 콜롬보를 거쳐 중동으로 향하는 노선을 운항한 바 있지만 수요부족으로 해당 노선을 폐쇄한 바 있다.
콜롬보 노선의 탑승률은 3월 54%에 불과했으나 결혼 성수기 및 여름휴가철이 겹치면서 탑승률이 급등했다.
특히 기존 말레이시아나 싱가포르를 경유했던 몰디브와 남인도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탑승률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대한항공 측은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close 증권정보 020560 KOSPI 현재가 7,100 전일대비 50 등락률 -0.70% 거래량 62,033 전일가 7,150 2026.04.23 15:30 기준 관련기사 대한항공-아시아나, 노사 합동 '한마음 페스타' 개최 "미국 가려면 100만원 더 필요해요"…역대 최고 33단계 적용, 유류할증료 "비행기 타기 겁나네" 항공사 유류할증료 한계 도달…유가 헤지·운항 최적화로 버티기 돌입 도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 신규 노선이 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및 발리 노선 취항에 따른 수혜를 보고 있다.
인천과 자카르타, 발리 노선은 이미 대한항공과 인도네시아 국영항공사인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이 선점하고 있는 노선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권 가격 인하 및 마일리지 2배 적립 등 공격적인 이벤트를 통해 노선 공략에 나서고 있다.
실제 아시아나항공 자카르타와 발리노선의 탑승률은 7월 각각 59.4%, 77.1%에서 8월(12일 현재) 62.1%, 94.3%로 상승한 상태다.
다만 이 같은 신규 노선의 탑승률 증대는 비성수기에서 성수기로 넘어가는 구간에 조사됐다는 점에서 4분기까지 지켜봐야 성공 여부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신규 노선 확보에 열을 올렸던 항공사들이 올해는 경기침체에 따라 기존 노선 활성화에 힘을 쓰고 있다"며 "예년보다 줄어 든 신규 노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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