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 립스틱, 하루에 몇번까지 발라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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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여성들이 매일 바르는 립스틱에 다양한 종류의 중금속 성분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립스틱을 바르는 적정 횟수에 대해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캐서린 해먼드 캘리포니아대학교 환경건강과학 교수가 미국 내 여러 브랜드의 립스틱 제품을 대상으로 금속 성분이 포함돼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무려 8개 브랜드 24가지 종류의 립글로즈에서 알루미늄과 크롬, 카드뮴, 코발트, 티타늄, 망간 등이 검출됐다.

특히 문제의 제품들이 주로 오클랜드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십대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문가들은 이들 금속 성분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발견된 금속 성분 중 알루미늄은 붉은 색상을 내기 위해, 티타늄은 연한 붉은색을 내기 위한 미백제로 사용됐다. 일부는 불필요한 금속물질들도 들어 있었는데, 예를 들어 반짝이는 립글로스 색을 위해 사용한 미세한 반짝이에는 납과 망간, 크롬, 알루미늄 등이 포함됐다.

연구 결과 일부 금속들은 확실히 인체 점막조직에 흡수되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미 식품의약국(FDA)과 화장품업계는 아직 이 성분들의 영향을 연구중이다.


뉴욕타임즈는 여성들이 하루 평균 20번 이상 입술에 립 제품을 덧칠한다고 설명했다. 해먼드 교수 역시 "립스틱의 금속 성분에 노출되는 것이 위험한 이유는 장기적으로 누적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립스틱의 금속 성분에 대한 논란은 지난 2007년 '안전한 화장품을 위한 캠페인'에서 립스틱에 함유된 납에 관한 보고서가 나오면서 대중적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FDA와 미국 화장품업계는 "함유된 납이 매우 적은 양이라 안전하다"는 주장을 펼쳐 왔다.


FDA는 어린이들이 먹는 사탕에 허용되는 납 함유량 0.1ppm을 안전 기준으로 세우고 있다. 하지만 CDC(미국질병관리본부)는 "납이 전혀 없는 것이 더 말할 나위 없이 가장 안전하다"고 밝힌 바 있다.


숀 폴프리 보스턴대학 의료센터 납중독예방프로그램 원장은 "납은 체내에 축적되는 경향이 있다"며 그 위험성을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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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먼드는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소비자들이 화장품의 안전성에 대해 상식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몸집이 작은 어린이들에게는 중금속의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어린아이들이 립스틱을 가지고 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여성들 역시 립스틱이나 립글로즈 등은 하루에 2~3회 정도만 덧바르는 게 적당하다"고 조언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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