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0시10분께 경남 김해시 생림면 재활용 플라스틱 가공 공장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불은 인근 폐타이어 분쇄공장으로 옮겨붙었고 소방당국은 5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화재진압이 시작된 지 8시간 가까이 지난 오전 7시50분쯤 화재 현장에서 15m 떨어진 산등성이에 쓰러져 있던 김 소방교를 발견했다.
김해소방서 관계자는 “새벽까지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타이어 열기까지 더해 두꺼운 화재진압복을 입고 장시간 화재진압을 하던 김 소방교가 과로와 과도한 복사열로 땀을 많이 흘려 탈진해 쓰러진 것 같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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