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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서 헤매지 않아" 실내지도 서비스 어디까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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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네이버와 구글 등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들의 스마트폰을 이용한 실내지도 서비스를 도입하며 실내지도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17일 KT경제경영연구소가 발표한 '실내 위치 서비스의 동향 및 전망'(작성자 로아컨설팅) 보고서에 따르면 NHN은 3월부터 모바일 네이버지도에 실내지도 서비스를 적용했다.
명동역과 서울시청의 지하쇼핑센터, 코엑스, 타임스퀘어 남포동 지하도상가를 포함해 전국 78 개 지하상가 및 쇼핑몰의 내부 지도를 구축해 서비스하고 있다. 네이버 실내지도 서비스를 통해 어떤 식당과 상점들 입주해 있는지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은 2012 년 '마이 코엑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내지도 서비스를 런칭했다. 와이파이 기반 실내위치인식시스템을 이용해 코엑스에 입점해 있는 매장을 안내해준다.

구글은 미국, 영국, 일본, 싱가포르 등 13개 국에서 1만개의 실내지도를 구축해 서비스 중이다.
무엇보다 실내지도 서비스는 정확한 위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술이 핵심이다. 그런데 실내에서 이용자의 정확한 위치를 정확히 잡아내지 못하고 있어 이를 해결하는 것이 실내지도 활성화의 최대 과제로 꼽히고 있다.

현재 스마트폰은 GPS 와 와이파이 신호 등을 이용해 위치를 지도에 표시해 주고 있으나 GPS 의 경우 실내에서는 신호가 잡히지 않아 이용자의 위치를 정확히 지도에 표시해주지 못해 활용도가 떨어진다.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노력하고 있다. 제조사별로 살펴보면 애플은 올해 3월 2000 만 달러를 투입해 ‘와이파이슬램’을 인수했다. 와이파이슬램은 2년밖에 되지 않은 업체로 스마트폰의 각종 센서와 와이파이 신호를 결합해 실내에서 보다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에따라 실내 위치를 2.5m 오차 범위 내에서 실시간 위치 추적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CSR을 3억1000만 달러에 했으며, CSR 은 스마트폰의 센서로 실내위치를 측정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실내 지도 서비스로 길찾기외에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실내 공간의 각종 편의시설 위치정보를 상세히 파악할 수 있으며 범죄, 사고 등 긴급상황에도 원터치로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112와 119에 전송할 수 있어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방방재청은 화재 진압 현장에서 소방관의 정확한 위치를 추적할 수 있어 소방관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고, 신속한 화재 진압 및 인명구조가 가능해 질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실내공간정보 활용서비스 개발을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민간에 적극 개방해 스마트 쇼핑, 모바일 광고, 게임, SNS 연계서비스, AR 등 IT 분야는 물론 타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신산업과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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