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세계 금 수요 전년比 12% 감소"-WGC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올해 2분기 세계 금 수요가 지난해 동기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마켓워치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금위원회(WGC)가 이날 발표한 '금 수요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세계 금 수요는 856t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감소했다. 금 수요를 달러 기준으로 계산하면 390억달러를 기록, 지난해 동기대비 23% 줄었으며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항목별로는 2분기 전 세계 보석용 금 수요가 576t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늘어난 반면 투자용 금 수요는 105.4t으로 63% 급감했다. 이 기간 각국 중앙은행이 매입한 금의 양은 총 71t으로 이 역시 57% 감소했다.
2분기 금 공급은 늘었다. 이 기간 금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증가한 732t으로 집계됐다.
마켓워치는 세계 금 수요가 급감한 원인으로 금 상장지수펀드(ETF)에서의 자금유출을 꼽았다. 미국 헤지펀드 업계의 '큰 손' 존 폴슨이 2분기에 금에 대한 익스포져(위험노출액)를 절반 이상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폴슨이 운영하는 투자회사 폴슨앤코가 6월말 기준으로 세계 최대 금 ETF인 'SPDR 골드트러스트'에 투자한 금액은 12억달러로, 지난 1분기 말 34억달러에서 64.7%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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