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그녀의 신화'의 티저 포스터가 주연 최정원의 전작인 SBS 드라마 '별을 따다 줘'(2010)를 연상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별을 따다 줘' 포스터에서 최정원이 어린 동생들을 안고 업고 있는 모습이 최근 공개된 JTBC 새 월화드라마 '그녀의 신화' 티저 포스터에서 그녀가 명품가방에 둘러싸여 있는 모습을 떠올리게 게 웃음을 자아낸다. '그녀의 신화'에서 명품가방이 결과적으로 그녀의 삶을 바꿔놓는 하나의 매개체였다면 '별을 따다 줘'에선 돌봐야 할 어린 동생들이 그 역할을 한 것. 두 작품의 포스터 콘셉트가 비슷하게 맞아떨어진 셈이다.
억척스럽게 저신의 삶을 개척해간다는 점에서 '그녀의 신화' 정수의 캐릭터가 앞서 연기했던 '별을 따다 줘'의 빨강의 캐릭터와 비슷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최정원은 "언뜻 닮아 보이지만 많이 다른 느낌의 캐릭터라고 하는 게 맞다"고 선을 그었다. 일단 '별을 따다 줘'의 빨강은 신데렐라를 꿈꾸는 된장녀 같은 이미지에서 역경을 맞아 어쩔 수 없이 다른 삶을 선택한 경우라는 것이다.
"'그녀의 신화'의 정수는 이루고 싶은 것, 또 꿈꾸는 것을 위해 자신을 던져가며 스스로의 삶을 변화시켜 나간다는 점에서 빨강 캐릭터와는 많이 다른 것 같아요" 한마디로 능동적인 삶의 주체로 정수의 캐릭터가 더 가슴에 와 닿는다는 취지의 답변이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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