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올 상반기 매출액이 2조1478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같은기간 영업이익도 266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3.2% 올랐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생활용품사업은 매출 3312억원, 영업이익 25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6%, 24.1% 성장했다. 생활용품 6대 카테고리 시장점유율은 34.4%로 전년대비 1.0%p 증가하며 대부분의 카테고리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했다. 또한 국내 시장의 정체된 성장을 일본시장 개척으로 극복,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고성장을 기록했다.
화장품사업은 매출 4154억원, 영업이익 60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0%, 18.5% 증가했다. 허브화장품브랜드 빌리프가 전년대비 58%의 고성장을 유지했고, 와이너리 화장품 다비 등 신규브랜드들이 백화점 매장을 확대했다.
화장품 해외사업 매출도 811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43% 성장했다. 특히 중국과 일본 매출은 52%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음료사업은 매출 3,289억원, 영업이익 33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8%, 2.1% 성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는 올해 초부터 시작된 저온현상으로 기온이 낮고, 전년보다 일찍 시작된 장마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음료시장의 성장이 어려웠지만 소형슈퍼마켓, 편의점 등 채널 다변화를 통한 매출 증가와 즉석음용시장 커버리지 확대가 음료사업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탄산은 코카콜라, 환타, 스프라이트가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대비 10%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스프라이트는 전년대비 매출이 29% 성장하며 탄산음료 시장점유율 상승을 견인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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