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여름휴가도 오지 않았는데 추석 연휴 간 항공권이 동났다.
여름휴가만큼이나 긴 추석 연휴를 놓치기 싫은 여행객들이 항공권 구매에 나섰다.
혼잡한 여름휴가보다는 추석 연휴를 여유롭게 즐기겠다는 심산이다.
23일 대한항공 에 따르면 9월13~22일까지 추석 연휴 간 대양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의 예약률이 100%에 육박하고 있다.
발 빠른 여행수요는 항공권부터 잡고 나선 상태다. 이 기간 동안 괌, 호주(시드니, 브리즈번, 오클랜드) 등 대양주 노선의 예약률은 100%에 육박한다. 13일 출발하는 항공권은 표를 구하기 힘든 지경이다. 이날부터 15일까지 예약률은 99%로 나타났으며 실제 연휴의 시작인 18일도 99%까지 예약률이 차올랐다.
파리, 런던 등 유럽 노선도 붐비기는 마찬가지다. 13~15일까지는 88%대 예약률을 보이고 있으며 18일의 경우 항공권의 90%가 판매됐다.
이는 다시 승객들의 경우 여행사를 통해 항공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항공사 예약사이트에서 예약할 수는 없지만 여행사를 통해 항공권 확보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추석 연휴 간 특별기 운용계획 등은 아직 없다"면서 "장거리 여행지로 향하는 항공권 예약률이 빠르게 올라간 상황"이라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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