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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에너지 절감전쟁']동부, 반도체 폐열 회수해 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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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동부그룹 시스템반도체 계열사 DB하이텍 은 반도체 생산과정에서 생기는 열을 버리지 않고 재활용하고 있다.

반도체 세정을 위해 물의 온도를 높이려면 액화천연가스(LNG)를 써야하는데, 공정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대신하는 것이다. 연간 필요한 LNG가 85만루베(1루베는 1000ℓ)에 달하지만 이 같은 방식을 통해 연간 7억원 정도 에너지비용을 줄이고 있다.
반도체 생산라인을 일정한 온도와 습도로 유지하기 위해 투입하는 냉각공기와 용수도 재활용된다. 또 사업장 내 형광램프를 LED로 교체하고 공조기에 인버터를 설치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전기소비를 최소화하고 있다. 전력사용량이 가장 많은 8월 전력피크시간대에는 최소한의 전력만 유지한 채 전원을 차단할 계획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이달 초부터 협력업체와 함께 에너지 사용을 줄이기 위한 별도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에너지절감대책을 마련하기 쉽지 않은 만큼 각 업체 실정에 맞는 에너지효율진단ㆍ컨설팅을 통해 통합관리 모델을 구축하고 설비효율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정부 산하 한국그린비즈니스협회와 에너지전문컨설팅기관 IGB컨설팅, 엔포스 등이 함께 하고 있다.

전력소비가 많은 전기로방식 제철공장을 운영하는 동부제철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콘스틸 방식의 전기로를 도입했다. t당 에너지소비량이 고로방식에 비해 70% 정도 줄일 수 있어 환경친화적인 방식으로 평가받는 설비로, 내부가 밀폐돼 있어 폐열 및 배기가스를 재활용해 에너지 소모를 줄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제철소와 달리 에너지 소비량을 3분의 1 수준으로 낮췄으며 온실가스 배출량도 4분의 1수준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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