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경제 전문가로 손꼽히는 이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만약 추경을 안한다면 세수 부족분만큼 정부의 지출을 줄여야 한다"면서 "그렇게 되면 많은 부작용이 발생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이같은 추세라면 약 20조원 정도 세수가 부족할 것이기 때문에 경기가 회복된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13조원의 이상의 세수부족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MB정부의 부자감세정책을 세수부족의 원인으로 꼽았다. 이 의원은 "MB 정부가 법인세를 최고 25%에서 22%로 내린 것이 결정적 이유"라며 "이명박 정부에서 왜곡시켜 놓은 세금제도를 정상화시키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처럼 국세청에서 세무조사를 강화해서 세금을 더 걷으려고 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에 대해 "새 정부의 경제수장으로 새로운 리더십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지금까지 해왔던 정책을 조금 바꾼다든지 미봉책만 강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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