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점포 줄여도 인력 구조조정 없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이 24일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경영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이 24일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경영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윤경은 현대證 사장의 약속
홍콩·싱가포르 적극 투자
팬아시아 대표 증권사 도약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모든 직원을 다 끌어안고 가겠다."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이 취임 후 첫 미디어행사에서 인력 구조조정 없는 '생산적인 고용안정'을 다짐했다. 최근 여의도 증권맨들은 인력재배치, 지점통폐합 등 한층 강도가 더해진 구조조정 움직임에 임금삭감 루머까지 더해지며 동요하고 있는 상태다. 윤 사장의 약속이 주목을 받는 이유다.
윤 사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업황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올해 말까지 5~6개 지점을 통폐합하는 등 점포 축소전략을 유지할 것"이라며 "하지만 해당 인력을 인근 점포 또는 본부로 예속시키는 등 인력 구조조정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수익 창출 확대를 위해 필요 인력을 더 확보할 방침이다. 윤 사장은 "상대적으로 강점이 있는 캐피탈마켓 및 상품개발 부문 뿐만 아니라 투자은행(IB), 법인영업 파트에서 경쟁력있는 인력을 보강할 생각"이라며 "팬아시아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증권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토태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2년동안 영업부진이 지속될 경우에는 성과와 보수를 철저히 비례시키는 임금체계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해외진출을 통한 '제2의 도약' 청사진도 공개했다. 윤 사장은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서의 브로커리지 보다는 국내 증권사 여건상 잘할 수 있는 해외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홍콩 및 싱가포르 트레이딩법인과 헤지펀드 운용법인을 시작으로 노하우를 축적하고 해외투자자 자금을 유치, 현재 1% 이하인 해외수익 비중을 2015년 5%, 2020년 10%까지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동남아지역 등 팬아시아에 자금이 대거 머물고 있는데 국내 운용능력을 해외에 적용하면 성과를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며 "홍콩과 싱가포르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증권 리스크관리위원회는 지난 21일 케이만군도에 페이퍼컴퍼니(Able QuantAsia Pacific Feeder Fund(T.E.) Limited)를 설립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조태진 기자 tjjo@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