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인터뷰] 엔씨 배재현 부사장 "다양한 유저 만족 시키기 위해 힘써"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인터뷰] 엔씨 배재현 부사장 "다양한 유저 만족 시키기 위해 힘써"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승우 기자] 게임사 엔씨소프트 배재현 부사장이 22일 오후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블레이드 앤 소울`(이하 블소)의 신규 무대인 `백청산맥`을 첫 공개하면서 `블소`의 대규모 업데이트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날 취재진과 만난 배 부사장은 `블소`가 직면한 각종 현안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향후 `백청산맥` 업데이트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 소개했다.

배 부사장은 `블소-백청산맥`을 개발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에 대해 "MMORPG(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 플레잉 게임)를 즐기는 사람들 가운데 캐주얼한 부류와 하드코어 한 부류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다음은 배재현 부사장과의 일문일답.

Q `블소` 론칭 후 지난 1년간 소감은?
A 많은 일들이 있었다. 온라인게임을 만들다 보면 늘 겪는 일이지만 잘 될 때도 있고, 그렇지 못할 때도 있다. 게임 만드는 사람으로선 (게임을)만든 의도와 결과가 비슷한 반응을 보일 때 정말 기분이 좋다. 비록 `백청산맥`은 의도와 다르게 일정이 많이 밀린 것 같다. 그러나 사용자가 재밌게 즐겼으면 한다. 통합서버 파티 매칭에 대해 아쉬운 점이 있다면 다른 일정과 맞물려 있는 것인데, 작년 겨울 시즌에 나갔으면 좋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Q 진서연이 최종 보스인가?
A 스토리상 제일 방점을 찍는 캐릭터다. 지금까지 스토리상 NPC 전투랑 다르게 이야기를 풀어가려고 했다. RPG 스토리상 마지막 보스니까 조금 더 다르게 해보자 생각했다. 사실상 큰 스토리는 끝이 나고 시즌2로 넘어가는 개념이다.
Q 최고 레벨 플레이 타임은?
A 지금 레벨시스템은 두 가지다. 1차 레벨 시스템이 있고, 2차 레벨 시스템이 있다. 성장 시간이 아마 100에서 150시간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

Q `백청산맥`을 사실상 시즌1 마지막이라고 보면 되나? 마지막 콘텐츠는?
A 부유도랑 던전들인데 만렙 확장하지 않고 콘텐츠 추가할 로드맵은 있다. 지금 밝힐 수는 없지만, 순차적으로 던전과 파티매칭 등이 추가될 것이다.

Q `블소-백청산맥`을 개발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A 쉽게 설명을 하자면 MMORPG 즐기는 사람들 가운데 캐주얼한 부류가 있고, 하드코어 한 부류가 있다. 캐주얼한 사람은 캐주얼한 시각으로 이야기하길 원하다. 적당시간 플레이하면 적당히 레벨 업 되길 바란다. 그러나 하드코어한 입장의 유저는 캐릭터의 성장에 내 에너지를 쏟고 그 시스템을 이해하고 그 시스템의 리워드 또는 피드백 해주길 원한다.

(블소 만큼은) `노가다 없는 게임`이란 설명도 했고 `강화 안 한다`란 이야기도 했다. 그러나 솔직히 강화 시스템이란 게 나쁜 게 아니다. 역사도 깊다.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유혹은 강하다. 솔직히 게임을 만드는 사람 입장에선 복잡한 시스템을 만드는 게 힘들지, 기존 시스템 조합만으로도 여러 가지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결국 캐주얼 유저와 하드코어 유저를 만족하려고 만들려고 하다 보니 어렵다.

Q 현재 테스트 서버에 적용된 `시스템 2.0`이 어렵다고 일부 유저들은 말한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A 파티플레이를 하면 몇 명 들어가도 아이템 하나를 줬는데 테스트 서버에선 6명이 들어가면 6개를 준다. 무기 습득이 확실히 쉬워졌고 거래와 교환이 되기 때문에 내 무기가 아니면 팔고 살 수 있다. 습득면에서는 매우 쉬워졌지만, 캐주얼 플레이어와 하드코어 플레이어 둘 다 만족시켜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Q 유저에게 한마디?
A 지난 1년간 `블소`를 사랑해준 유저에게 고맙다. `백청산맥`으로 새로운 히스토리와 시스템, 던전, 전장을 비롯한 각종 콘텐츠들이 업데이트 된다. `백청산맥`을 준비하면서 패치 때보다 더욱 설레고 긴장된다. 동양적인 느낌을 주겠다던 초심은 더욱 확고해졌다. 최초의 설원도 그런 관점에서 보길 바란다. 힘든 걸음 한 만큼 즐겁게 즐겨 주시길 바란다.



이승우 기자 press011@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출근하는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 곡성세계장미축제, 17일 ‘개막’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휴식...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국내이슈

  •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해외이슈

  • [포토] '봄의 향연'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