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해전 첫승의 주역 기린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6.25전쟁당시 적전함을 격침한 대한해협 전승을 기념하는 행사가 역대 최대규모로 개최된다. 대한해협 해전은 해군의 첫 전투함인 백두산함이 참가해 거둔 첫 번째 승전이다.
24일 국방부에 따르면 해전을 전승하기 위해 개최되는 전승행사는 26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소속 독도함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해상 사열과 화력 시범에는 이지스 구축함, 한국형 구축함, 호위함 등 함정 10여 척과 대잠초계기(P-3C), 대잠헬기(링스) 등 10여 대가 동원된다.
군은 링스가 적 잠수함을 발견해 위치를 전파하고 P-3C가 어뢰를 발사해 적함을격침하는 과정을 시연한다. 항공기가 예인하는 대공표적을 향해 함포가 발사되고 대함 표적에 대한 사격 시범도 선보인다.
공군 전술기가 가상의 상륙목표지역을 공격하면 헬기와 상륙장갑차를 이용해 상륙군이 적진에 돌격한다. 이어 해군 특수전 여단 장병 4개 팀이 헬기와 고속단정을 이용해 임무를 펼치는 상황도 연출한다.
백두산함은 1950년 6월25일 오후 무장병력과 군수물자를 싣고 동해에서 부산 쪽으로 향하던 적함을 발견, 26일 오전 대한해협에서 격파했다. 당시 국민 성금 등으로 도입한 백두산함에는 하와이 군항에서 설치한 3인치 함포와 괌에서 구입한 포탄 100발이 실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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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파사격 중 적함의 공격으로 백두산함 승조원 전병익 이등병조(중사), 김창학 삼등병조(하사) 2명이 전사했다. 대한해협 해전 승전으로 적 군수물자의 후방 보급로를 차단했으며 유엔군의 병력과 군수물자가 원활하게 부산항으로 들어오는 해상교통로를 확보했다. 백두산함은 1957년 7월 퇴역했으며 현재 함정의 돛대만 해군사관학교에 보존중이다.
국방부 6ㆍ25사업단 관계자는 "장병들의 모금과 부인들의 삯바느질로 번 돈으로사들인 백두산함이 단독으로 북한군의 후방교란 기도를 좌절시킨 전투의 의미를 기리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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