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까지 모든 초등학교에 체육전담교원 배치
교육부,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 계획' 발표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내년부터는 학생들이 체력을 증진하고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중고등학교에서도 체육수업시간이 확대된다. 또 오는 2017년까지는 모든 초등학교에 체육전담교원이 배치된다.
교육부가 24일 발표한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17년까지 초등학교 3~6학년 체육시간에 전문성을 갖춘 체육전담교사가 수업을 담당한다. 이에 따라 현재 46%인 초등학교 체육 전담교사 배치율을 2017년까지 연차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8학급 이상 학교는 전문성을 갖춘 정규교원을 체육전담교사로 배치하고, 7학급 이하 학교는 체육전담교사 또는 시간제교원을 활용해 배치한다. 교육부는 8학급 이상 1560명, 7학급 이하 1625명 등 총 3185명이 추가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학교에서는 3학년을 대상으로 체육수업시간을 주당 1시간 확대한다. 현재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는 체육수업이 주당 3시간인 반면 중학교 3학년은 2시간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에 내년부터는 학교장 재량으로 중3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1시간을 체육수업으로 전환해 수업을 늘린다.
고등학교는 내년 입학생부터 각 학교별로 기준이 다른 체육 필수이수단위를 체육 10단위 이상으로 일괄 적용한다. 현재는 일반고는 10단위, 특목고와 자사고는 5단위 등으로 기준이 다르다.
또 여학생들이 남학생들과 따로 체육수업을 받는 것을 선호하는 점을 감안해 내년부터 남녀공학 고등학교에서도 학생들의 희망을 반영해 분리 체육수업을 적극 권장할 예정이다.
'체육 중점학급'도 내년부터 3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체육 중점학급은 운동부 육성 고등학교 등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체육에 흥미와 재능을 가진 고등학생들에게 맞춤식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체육 활성화는 학생들의 체력증진 및 학업향상 뿐만 아니라 협동심, 배려심 함양 등 인성 교육에도 중요하고, 학교폭력, 따돌림 등 부작용을 완화하는데도 큰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 학교체육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