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생물방어연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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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미가 생물방어연습(Able Response 13)을 실시한다. 생물방어연습은 인위적 생물테러 위협과 자연적 질병발생 상황에 대비한 연습으로 2011년과 지난해에 이어 3번째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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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방부는 "올해 연습은 국방부 및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실시되며 양국의 50여개 관련 기관에서 2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생물테러 등에 대비한 범정부 차원의 통합대응시스템을 점검하고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연습은 주요 상황에 대비한 토의식 연습을 진행하고 시나리오별로 각 기관의 대응절차를 연습할 계획이다.

생물테러는 사람 간 전파가 쉽고 다수의 인명을 살상하거나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높은 병원체가 주로 이용된다. 북한의 생물무기 테러 시 군의 대응체계와 의료지원 절차 등을 담은 지침서를 작성, 일선 부대에 처음으로 배포했다.


이때문에 군당국은 2011년부터 각 군 의무처, 의무부대 등에 생물무기 테러 대응 지침서를 배포하기도 했다. 총 139쪽인 이 지침서에는 환자 발생 양상과 치료법, 테러 발생 시 보고체계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북한군이 다량 보유하고 있는 탄저균과 페스트, 두창(천연두) 등 주요 생물균의 특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북한은 탄저균과 장티푸스, 이질 등 13종의 생물무기를 균체 상태로 다량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군 정보당국은 보고 있다.


군당국은 또 지난해에북한의 생물학 테러에 대비해 이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생물독소감시기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기도 했다. 생물독소감시기는 생물무기가 살포돼 경보가 발령되면 자동으로 중앙통제소에 유무선으로 경보와 주요 측정자료를 전달하는 감시 장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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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이나 항만 등 주요시설에 장비를 배치해 24시간 감시할 수 있고 국내 대기 환경을 반영해 공기 중 생물학 무기 살포 여부를 중앙통제소에서 즉각 확인할 수 있다. 생물독소감시기 개발은 전 세계에서도 캐나다, 미국, 영국에 이어 네 번째다. 지난 G20 정상회의와 핵 안보정상회의에서도 이미 시제품이 배치되기도 했다.


북한은 탄저, 페스트, 천연두 등 13종의 생물학 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생물학 무기는 제조가 용이하면서도 살상력이 높아 10㎏의 탄저균으로 5~30㎢를 오염시키며 최대 60만명을 살상할 수 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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