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헤지펀드 포트리스 "日 주식시장 변동성 곧 지나간다"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일본 주식시장이 급등락을 거듭하며 변동성 장세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주식시장의 신고점 경신을 전망하는 낙관론이 잇따르고 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헤지펀드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의 마이클 노보그라츠 회장이 일본 주식시장의 낙관론에 힘을 더했다.
노보그라츠 회장은 "일본 주식시장이 심하게 흔들리며 버티고 있지만 며칠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면서 "오염된 물을 마시면 하루 이틀 몹시 아프지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는 것과 같은 논리"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미 연준의 출구전략 우려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연준의 출구전략은 속도를 내지 못할 것"이라면서 "이에따라 주식시장도 변곡점에 도달하려면 아직 멀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 주식시장은 조만간 신고점을 경신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55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수익률이 꽤 괜찮은 잘 나가는 헤지펀드다. 지난해 수익률이 18%에 이르렀고 올해에도 5월 말 현재 13%의 수익률을 성적표로 제시했다.
앞서 일본 노무라증권도 아베 신조 총리의 경기부양책인 '아베노믹스'의 효과를 반영해 일본 주식시장의 지수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신고점 경신을 예고했다.
노무라증권은 지난 14일 보고서를 통해 "닛케이 평균주가가 1만8000엔까지 오르고 토픽스지수는 1500 수준까지 상승할 것"이라면서 닛케이와 토픽스의 전망치를 각각 2000엔, 150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노무라는 "아베노믹스가 실패하지 않았다면 일본 주식시장을 약세로 볼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지난 일주일 동안 고점과 저점의 차이가 1100엔(약 5%)을 넘을 정도로 변동성이 컸다. 일각에서는 일본 주식시장이 본격적인 약세장(베어마켓)에 진입했다는 경고도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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