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중국 기업인수합병(M&A) 시장이 '국가주도형'에서 '민간주도형'으로 급속히 변하고 있고 이러한 흐름이 세계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왕웨이 중국공상업연합회 M&A공회 회장은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3 국제투자 및 M&A전략 컨퍼런스(MAI)' 포럼에 참석해 중국기업의 M&A가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왕웨이 회장은 "과거에는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가 대부분 국가 주도형으로 이뤄졌지만 이제는 민간시장에서 기업 스스로 성장을 이뤄내고 단계에 와 있다"며 그 핵심에 M&A를 통한 기업 성장이 있다고 밝혔다.


왕 회장은 "이제는 어떤 업종이든지 M&A없이 새로운 분야로 진출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시대가 됐다"며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해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한 M&A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에서는 M&A를 미래지향적인 기업 운영의 한 방법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M&A를 통해 다른 기업이 가진 기술력을 흡수함으로써 힘을 키워나가는 하나의 경영 방식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왕 회장은 "30~40년 전에는 일본이 아시아 경제의 중심을 차지했지만 지금은 이 구도가 재편되고 있고 한국과 중국 경제의 중요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과 중국 기업 간 공조를 통해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도 고려해 봐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한 플랫폼을 만들어 지역 전체의 힘을 키워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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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회장은 이와 함께 "M&A를 통해 세계 시장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큰 기회가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 앞에 놓여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MAI-EXPO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아시아경제신문, 아시아경제팍스TV가 주관한 이번 포럼는 이창헌 한국M&A투자협회 회장과 왕웨이 중국공상업연합 M&A공회 회장을 비롯 일본, 홍콩, 베트남, 호주 등의 M&A 관련 정치·경제 관련 주요인사 300여명이 참석해 투자정책 설명회와 발전 방향을 논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혜영 기자 its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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