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모든 선열들의 넋을 국민과 함께 추념한다"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수많은 위기와 어려움 속에서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 "새누리당은 호국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반도 안보를 위협하는 모든 것에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보훈정책을 통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적 예우 풍토 조성을 위한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모든 분들과 그 유가족 앞에 머리 숙여 감사의 뜻을 전하고, 그분들의 희생으로 지켜온 공동체를 더욱 단단하게 지켜 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무엇보다도 북의 도발적 위협에는 단호하게 맞서되 궁극적인 목표인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첫째도 대화, 둘째도 대화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며 "현충일과 6·25, 6.15공동선언, 6월 항쟁 등 역사적인 날들이 모여 있는 6월에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전환점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진보정의당 이정미 대변인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수많은 선혈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애도하며 가족을 잃고 아직도 슬픔에 잠겨 있을 유가족들에게도 다시한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힌 뒤 "전쟁터에 국민들이 나가서 피해를 입는 일을 없애기 위해서 국가는 모든 갈등에 대해 평화적, 외교적 수단을 우선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오늘 직면한 한반도 위기 상황에 있어서도 이 기준을 예외없이 적용해야 한다"면서 "국민의 불안을 잠재우고 항구적인 평화를 이루기 위해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조건없이 대화를 제의하고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며 조속한 남북 대화를 촉구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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