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Q 자본 투자 전년 동기比 3.9% 줄어들어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일본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자본 투자가 전년 동기에 비해 3.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 보도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6% 감소보다는 개선된 수준으며, 지난해 4분기 8.7% 감소보다는 감소폭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소프트웨어를 제외한 자본 투자는 전년 동기에 비해 5.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의 예상치는 5.5% 감소를 예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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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홀딩스의 일본 담당 이코노미스트인 드발리에 이즈미는 "기업들이 세계경제위기 이전에 국내 생산을 늘린 이후 투자를 늘리는 것에 대해 조심스럽다"며 "기업들은 외부 환경이나 기업 채산성이 개선되는 시점 또는 내년쯤에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일본 경제 부활을 표방하며 강력한 재정정책 및 통화완화 정책을 꺼내든 아베 신조 정부는 세계 경제의 약세와 일본 주식시장 및 채권 시장의 취약한 상황에서 시장으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투자 확대 및 임금 인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일본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자본투자가 감소세를 보임에 따라 아베 정부의 부담은 더욱 커졌다. 아베 총리는 2008년 경제위기 이전 수준인 연간 70조엔 규모의 민간 투자를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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