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547억원 규모 압류재산 공매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3~5일까지 3일간 서울·경기지역 주거용 건물 34건을 포함한 547억원 규모, 401건의 물건을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매각한다.

공매물건은 국가기관(세무서 및 자치단체)이 체납세액을 회수하기 위해 캠코에 매각을 의뢰한 물건이다. 이번 공매에는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215건이나 포함되어 있어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아이파크 분당2아파트(162.010㎡)는 감정가 9억6000만원에 매각예정가 6억7200만원 수준에 매물로 나왔다.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 문래대림아파트(59.960㎡)는 감정가(2억7900만원)의 50%인 1억3960만원에 매각예정이다.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단독주택(174.350㎡)은 감정가 9948만원에 매각예정가는 4974만원으로 50% 수준이다.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동의 다세대주택(36.980㎡)은 감정가 9500만원에 매각예정가 4750만원이다.

압류재산 공매는 임대차 현황 등 권리관계 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이미 공매공고가 된 물건이라 하더라도 자진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에 대한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입찰 희망자는 입찰보증금 10%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 낙찰이 됐다면 매각결정통지서는 온라인 교부를 신청한 경우 온비드를 통해 발급 받을 수 있다. 역삼동 소재 한국자산관리공사 조세정리부에서도 교부가 가능하다.

김현정 기자 alph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