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댄싱3', 예견된 페이의 우승…'적수 없었다'

[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그룹 미쓰에이 페이가 MBC '댄싱 위드 더 스타3'(이하 '댄싱3') 최종 우승을 거머쥐면서 그간의 무대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댄싱3'에서는 페이-김수로, 김경호-안혜상 팀이 그랜드 파이널 무대에서 경합을 벌였다. 이날 무대는 전반 삼바(Samba) 종목과 후반 자유종목이 미션 주제로 주어졌다.

관객과 심사위원의 뜨거운 기대를 받고 있던 페이와 김수로 커플은 전반전 삼바에 이어 후반전 무대에서 고난도의 빠르고 경쾌한 차차차를 준비했다. 두 사람은 마지막 무대인만큼 최선을 다해 댄스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댄싱3'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페이는 "정말 제게 1위를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 사랑한다"고 소감을 전하며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사실 페이는 '댄싱3'에 등장하자마자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 바 있다. 오랜 시간 다져진 춤 실력과 탄탄한 몸매, 특유의 유연성을 발휘한 그에게는 적수가 없어보였다.

그는 쉴 틈 없이 빠른 비트의 삼바와 자이브는 물론 강렬한 탱고에서도 탁월한 기량을 발휘했다. 비엔나 왈츠와 파소도블레 등 다소 낯선 종목에서도 흔들림 없는 댄스 연기를 보여줬으며 자신감 넘치는 표정과 동작은 시청자들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 몸매를 고스란히 드러낸 의상 선택도 좋았다. 매번 종목과 곡 분위기에 어울리는 원색의 화려한 의상이나 등과 허리를 과감히 노출한 의상, 우아함을 강조한 스커트 등으로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심사위원 박상원, 알렉스김, 김주원은 매 무대가 끝날 때마다 페이와 김수로의 안정적인 호흡과 페이의 엄청난 춤 솜씨에 놀라움을 표하며 극찬했다.

이에 많은 시청자들은 "페이가 우승하지 않으면 그게 더 이상하다" "페이 우승은 따놓은 당상" "전문가 못지않은 춤 실력" "아마추어 대회 나가도 될 수준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댄싱3' 후속으로는 토니안, 조성모, 황인영, 이본 등이 출연하는 '파이널 어드벤처'가 방송될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uu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