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다소 부담스럽지만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로 삼겠다."
포항의 '신형 엔진' 이명주가 생애 첫 A대표팀 발탁에 대한 설렘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명주는 지난 16일 발표된 A대표팀 25명 명단에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 프로데뷔 이후 2시즌 만이자 생애 첫 태극마크였다. 남다른 성과는 K리그 클래식에서의 인상적인 활약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포철공고와 영남대를 거쳐 지난해 포항에 입단한 그는 첫 시즌부터 주전으로 뛰며 35경기에서 5골 6도움을 올렸다. 덕분에 신인왕의 영광까지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중원사령관'의 임무를 충실히 소화하며 12경기에서 4골을 터뜨렸다. 상승세에 힘입은 포항은 7승5무1패(승점 26)로 리그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명주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처음 대표팀에 발탁돼 부담감이 크다"면서도 "장점인 활동량과 패싱 능력을 발휘해 공격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에 나가기 전까지는 어떤 변수가 생길지 예상할 수 없다"면서 "항상 준비하는 자세로 주전경쟁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흥순 기자 sport@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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