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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강남역 일대 침수 막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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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풍수해 대비 비상근무체제 돌입...수해취약시설 등 총 149개소 정비 완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신연희 강남구청장)가 다가오는 우기에 대비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한 ‘풍수해 대비 체제’에 돌입한다.

특히 기상청은 올해 여름철 기상은 평년(501~940mm)보다 강수량이 많고 태풍도 있을 전망,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구는 주민의 자율적인 재난방지 참여를 위해 실질적인 홍보대책을 수립하고 상습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사전보수와 점검을 철저히 하는 등 민관이 협력, 풍수해로부터 안전한 강남구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빗물받이 준설

빗물받이 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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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우선 오는 10월15일까지 중앙 지휘본부 역할을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3423-6592~8, 3423-6700)를 가동한다.

상황실은 재난대응 매뉴얼에 따라 직원 소집과 비상대응체제를 가동시키고 전기·도시가스·상수도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피해 발생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진두ㆍ지휘한다.
아울러 비상시에는 전 직원이 피해복구에 투입되도록 비상연락체계를 이미 구축, 상황에 따라 별도 응급반을 구성해 시민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계획이다.

즉 ▲ 호우주의보 발령(1단계) 시에는 4개반(14명)을 ▲ 호우경보 발령(2단계) 시에는 7개반(29명)을 ▲홍수경보(3단계) 시에는 8개반(32명)을 각각 가동한다.

이외도 양수기 1055대를 점검·정비하고 침수 상황 발생시 지체없이 현장 투입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수방자재(마대 비닐 천막지 묶음줄) 4만3206개, 민간동원장비(백호 덤프 소방차 구급차 구명보트등) 81대를 구축하는 등 충분한 복구 장비를 확보하는 데 만전을 기했다.

상습 수해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사전 보수와 점검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는데 지난 4월 빗물펌프장 수문 하천 건축공사장 대형토목공사장 등 149개 소에 대한 사전 점검을 모두 마쳤다.

또 폭우대비 치수분야 하수사업에 약 254억원을 들여 하수도 개량과 신설 15개 사업을 현재 추진 중에 있다.

아울러 침수 취약지역인 ▲선·정릉 주변 ▲대치역 사거리 ▲한남 IC 주변 ▲강남역 주변 중심으로 특별관리에 나섰다.

우선 ‘선·정릉 주변’ 침수방지를 위해 2014년5월 준공을 목표로 빗물저류조(6960t) 신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치역 사거리’ 주변 침수제로를 위한 빗물펌프장 건립을 위해서도 주민협의체 구성 등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뿐 아니라 선·정릉 주변과 대치역 사거리 주변에는 빗물 유입 확충을 위한 빗물받이 145개소를 우기 전인 6월말까지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양수기 가동훈련

양수기 가동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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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남 IC 주변’ 은 현대고교 옆 신사공원에 1만5500t을 처리할 수 있는 빗물펌프장 공사를 지난 3월 착수, 2014년6월 완공을 바라보고 있어 공사가 완료되면 압구정로 주변 침수피해는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강남역 일대’는 서울시가 배수개선대책 설계용역을 시행해 강남역 주변으로 몰리는 하수 흐름을 바꾸기 위한 유역분할 하수관거 3개안으로 설계 검토 중에 있는데 최적안이 확정되고 2015년 말 준공되면 근본적인 침수원인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침수 가능성이 높은 지하주택 거주자 중 희망자에 대해서는 직접 찾아가 침수방지시설(물막이판 옥내역지변 수중펌프) 설치해 주는 한편, 각 동 주민센터에 양수기 및 모래마대를 비치해 언제든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수해취약지역 주민에게는 돌봄 공무원(총168명)을 지정해 호우주의보 전파 등 함께 대응하는 서비스를, 기타 관리가 필요한 711세대는 문자발송을 시행할 계획이다.

곽윤국 치수방재과장은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가동하고 있다”며 “각 가정과 시설에서도 침수 피해를 입지 않도록 미리 하수관, 옹벽, 축대 점검을 해주길 바란다” 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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