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명 공대, 최초 온라인 석사과정 개설
등록금도 7000달러로 파격...SW인력 양성 시동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컴퓨터 관련 전문인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미국에서 획기적인 인력육성 방안이 등장했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조지아공대는 오는 가을 학기부터 이 학교의 대표학과인 컴퓨터공학에 온라인 석사학위 취득 과정을 신설한다.
미국 유명대학들이 온라인 강의를 늘리고 있고 사후에 일부 학점을 주는 경우도 있었으나 아예 정규 과정 수업 전체를 온라인을 통해 받고 학위까지 주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등록금도 파격적이다. 학위취득까지 필요한 등록금은 약 7000달러다. 기존 이학교 조지아주 비거주 학생의 등록금은 1년에 4만달러나 된다.
조지아공대측은 온라인 강좌 제공 업체인 유다시티(Udacity)의 기술과 통신회사AT&T 지원으로 파격적으로 저렴한 등록금의 안정적인 온라인 강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지아공대측은 올해 가을 학기부터 조지아주 기술업체와 AT&T에서 선발한 수백명을 대상으로 첫 온라인 석사학위 과정을 진행한 뒤 향후 3년간 신입생을 단계적으로 1만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라파엘 브래스 조지아공대 부총장은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교육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 맞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내에서는 하버드대ㆍ매사추세츠공대(MIT)와 스탠퍼드대를 각각 주축으로 인터넷 무료 강좌 프로그램이 확산되고 있으나 조지아공대처럼 정규 학위단계까지 발전하지는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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