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베테랑 포워드 이규섭(서울 삼성)이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이규섭은 14일 구단 보도 자료를 통해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구단의 지원을 받아 미국으로 지도자 연수를 떠날 계획이다.
포스트업과 정확한 3점 슛을 앞세워 데뷔 첫해 신인 선수상을 수상했으며, 팀의 2000-2001시즌 통합 우승과 2005-2006시즌 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전승 우승에도 공헌했다. 프로 통산 기록은 574경기 평균 10.3득점 2.6리바운드, 1.2어시스트 0.5스틸.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 등 국가대표팀에서도 맹활약했다.
이규섭은 "26년간의 농구 인생을 마감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고 밝힌 뒤 "프로 생활을 큰 어려움 없이 마칠 수 있게 도와주신 삼성농구단과 저를 지도해주신 은사님들 그리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신인의 자세로 돌아가 열심히 준비해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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