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현역시절 '슛 도사'로 이름을 날린 이충희 KBS 농구해설위원이 공석 중인 원주 동부의 지휘봉을 잡는다.
동부 구단은 29일 이충희 감독과 3년간 연봉 3억 원에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동부는 지난달 강동희 전 감독이 승부 조작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면서 잔여 경기를 김영만 감독대행 체제로 마무리했다. 구단 측은 "다양한 전략과 풍부한 경험으로 선수들의 개인기량을 발전시킬 능력을 갖춘 지도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했다"라고 새 사령탑 선임 배경을 밝혔다.
이 신임 감독은 "좋은 팀의 감독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동부에는 우수한 선수들이 많아 이들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는 농구를 펼쳐 보일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최고의 성적과 우승을 목표로 구단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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