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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생생토크]"실험기기시장 20년 선도..스마트랩 시스템으로 재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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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은택 대한과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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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지난 20여년간 국내 실험기기 산업을 선도해온 저력을 바탕으로 올해 제2의 도약을 하겠다."

실험기기 종합서비스 업체인 대한과학 서은택 대표의 말이다. 그는 최근 기자와 만나 "지난해 유무형의 투자를 단행했던 것이 올해 모두 결실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박근혜 정부가 기초과학 기술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실험기기 제조업 역시 동반성장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대한과학은 현재 국내외 제조사에 3만여 품목의 실험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까지 직접 개발한 제품군은 12개. 실험장비는 44개종에 이른다.

지난해 매출액은 391억원, 영업이익은 19억원, 순이익은 1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중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비 각각 27%, 38% 줄었는데, 이는 VWR에 공급키로 예정됐던 신제품 개발계획이 지연됐던 영향이 컸다. 또 중국, 싱가포르 등 해외법인 설립에 따른 투자비용도 부담이 됐다.

서 대표는 지난해 실적의 발목을 잡았던 요인들이 올해 모두 해소됐다고 했다. 그는 "해외법인은 올해부터 본격 운영돼 영업실적이 가시화되고 있고 VWR에 공급키로 했던 신제품도 개발이 완료돼 지난 1ㆍ4분기부터 선적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대한과학은 올해 매출이 전년보다 20% 증가한 48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10%, 8%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과학이 신성장동력으로 꼽고 있는 사업은 '스마트랩 시스템'이다. 이는 연구용 실험기기를 시간과 장소의 제약없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을 이용해 원격 제어하는 것을 말한다. 서 대표는 "올해는 의료기기 분야와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사업을 본격화하는 첫 해"라고 말한 뒤 "실험기기 렌탈서비스 사업의 안착을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대한과학은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린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10년 경기 남양주시에 있던 본사를 강원도 원주로 확장 이전했는데, 현재 원주 소재 생산공장 및 물류창고 사업장은 각각 연간 생산능력 300억원, 유통능력 9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대학특강과 기부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노력을 기울이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커가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기초과학분야에 대한 투자가 더 활성화돼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그는 "국가발전을 위해서는 기초과학을 포함한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은 필수적"이라면서 "새 정부가 기초과학 분야에 더욱더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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