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사장은 "작년 평균 엔달러 환율은 약 80엔대였고, 올 초 컨퍼런스 콜에서는 86엔 정도로 예상했다"며 "지금 시장에서는 120엔까지도 관측하고 있으나, 1분기 평균 94엔, 2분기부터 100엔이 넘지 않겠냐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요타, 혼다 등 일본차 브랜드들이 해외 생산비중이 높아 엔저에 따른 효과는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도요타 평균 22% 혼다 6% 닛산 14%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본 업체들이 엔저를 이용한 공격적 마케팅, 가격인하 보다는 이익률을 확대하는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본다"며 "엔저에 따른 영향은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와 매출은 각각 9.2%, 6%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7%, 14.9%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8.7%로 작년 동기(10.4%) 대비 1.7%포인트 떨어졌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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