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과 각국 중앙은행 총재는 이틀간의 회의를 마무리하고 이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채택했다.
과도한 환율정책이 금융시장의 불안감을 증폭시킨다는 점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성정서는 “환율 정책으로 예상치 못한 악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며 “경쟁적인 환율 정책은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해친다”고 언급했다.
일본이 그동안 적극적으로 추진한 엔하 평가절하 정책에 대해서도 신뢰할만한 재정계획을 마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성명서는 “일본의 환율정책은 디플레이션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 컸다”면서도 “이번 회의결과에 따라 구조조정을 포함한 경제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양적 완화가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북한 문제보다 더 크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조율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