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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먹통' 보스턴 사고 현장..트위터·구글 안전선 빛났다

최종수정 2013.04.16 09:17 기사입력 2013.04.16 09:16

트위터 실시간 속보·구글 사람찾기 맹활약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1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 미국 보스턴 마라톤 폭발 참사에서 트위터와 구글 등 소셜미디어가 '안전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던 데니스 크로올리 포스퀘어 CEO는 15일(현지시간) 폭발 현장에서 사고 경위를 트위터에 실시간으로 올렸다. 크로올리 CEO는 "아직도 26번 도로에 갇혀있다", "엄마 아빠와 마이클 첼사 모두 무사하다", "26번도로에 있는 마라토너들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른다" 등의 소식을 전했다. 크로올리 CEO가 트위터를 통해 올린 속보는 실시간(리얼타임)에 가까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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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사건 조사에 나선 보스턴 경찰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폭발 사고 관련 동영상을 갖고 있으면 제공해달라"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폭발 용의자를 찾기 위한 단서를 확보하기 위해 트위터를 적극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2010년 아이티 지진과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도 트위터는 재해 소식을 발빠르게 전하면서 소식통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구글 실종 찾기 프로그램인 '구글 퍼슨 파인더'도 사고 현장에 있는 가족 친지들의 안전을 확인하는 도구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 구글은 지난 2010 아이티 지진이 발생하고 전력과 통신망이 두절되는 사태가 벌어지자 수 시간만에 사람 찾기 서비스를 오픈하고 피해자 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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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찾기 프로그램은 자신의 이름이나 현재 상황, 위치, 연락처 등을 등록해 서로 안부를 확인할 수 있다. 전세계 이용자들은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이름으로 친구나 친척의 소재를 검색할 수 있으며 관련 뉴스도 볼 수 있다.
보스턴 도심지역은 현재 지하철 운행이 중단된 상태인데다 휴대폰도 불통이다. 휴대폰 불통은 안부를 묻는 전화가 폭증했거나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한 정부의 의도적인 조치로 보인다. 이에 따라 3G나 와이파이망을 이용한 소셜미디어가 안전선 역할을 충실히 소화하는 것이다.

미국 이통사들도 휴대폰 음성 통화보다는 텍스트 문자를 이용할 것을 조언했다. AT&T는 홈페이지를 통해 "비상사태여서 음성 전화보다는 문자 메시지가 더 빨리 전달된다"고 밝혔고, 스프린트의 크리스털 데이비스 대리인은 "음성보다는 텍스트가 트래픽 부담이 적어 비상사태시 훨씬 더 유용하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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