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최고 기록..뉴욕증시 강세장 이어질 듯
[아시아경제 김근철 기자]28일(현지시간) 로 올해 1ㆍ4분기 거래를 마친 뉴욕 증시가 또 신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이날 6.34포인트(0.41%) 상승해 1569.19를 기록했다. 이는 2007년 10월 9일 최고치인 1565.15를 뛰어넘은 것이다. 이런 추세라면 장중 사상 최고치 1576.09를 돌파하는 것도 시간 문제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 평균지수는 이미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거침없는 강세장을 보여왔다. 지수가 상승할 때마다 신기록이 양산되는 상황이다. 이날도 다우지수는 52.38포인트( 0.36%)나 올라 1만4578.54에 장을 마쳤다. 역시 사상 최고치다.
다우지수는 올해 1분기에만 11.25%라는 놀라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1998년 이후 15년 이래 최고 수준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다우지수가 1분기에 8% 이상 올랐을 때 연간기준 지수가 하락한 적이 없다는 통계에 주시하고 있다. 올해 전체 뉴욕 증시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뉴욕 증시로서는 지난 1분기 내내 황소 등에 올라탔고 화려한 3월마저 멋지게 장식한 셈이다.
다우지수에 이어 S&P 500 지수마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미 증시와 경제에 여러 모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일단 증시만 보면 2008년 금융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올해 들어 뉴욕 증시에서는 거의 모든 수치가 2008년 이전 호황기인 2007년으로 돌아갔다. 물론 실물경제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는 단계는 아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이 선도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문가와 시장 투자가들이 안도할 수 있는 조짐이다.
증시 급등에 대한 우려도 거의 사라지게 됐다. 올해 초 뉴욕 증시가 급등하자 주변에서는 하락 반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증시와 금융시장의 펀더멘털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위기 같은 위협적인 변수에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자 당분간 황소가 이끄는 상승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고하게 자리잡는 분위기다.
트로이 로간 워렌 파이내셜 서비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그 이유로 강세장을 받쳐줄 재료가 충분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미 주택경기가 확실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 주목한다. 또 미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실업률 역시 더디지만 꾸준히 개선될 것이란 컨센서스가 생기고 있다.
더욱이 벤 버냉키 의장이 이끄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 방침도 확고하다. FRB는 매달 850억 달러의 채권을 구입, 이를 시장에 공급하는 3차 양적완화를 당분간 계속 밀고나갈 태세다. 당분간 미국 증시와 경기를 끌어올릴 종잣돈이 두둑하게 나온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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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단기간 조정기는 있어도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는 전문가들이 절대 다수다.
로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어차피 증시가 잠시간의 냉각이 필요했었는데 마침 키프로스 사태와 유로존 위기가 적절한 역할을 했다"면서 "증시는 이제 다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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