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열량·무첨가 전략 적중...3년만에 시장 규모 두배

건강해진 핫도그...인기도 '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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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아이들의 영양 간식인 '핫도그'의 판매량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14일 시장조사기관인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지난해 냉동 핫도그 시장규모는 278억9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1.8% 증가했다.

핫도그 시장은 지난 2010년 166억900만원에 불과했으나 2011년 228억9800만원으로 39.5% 급증한 후, 3년 새 두 배 가까이 뛰어올랐다.


업체별로는 롯데햄이 33.5%로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이어 CJ제일제당 29.5%, 풀무원 20.7%를 기록 중이다.

롯데햄의 '켄터키 핫도그'는 아이들은 물론 학생의 간식과 아침식사 대용, 스포츠경기장이나 여행 시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온가족 영양 간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열량이 200kcal에 불과해 다이어트 여성들에게도 인기다.


또한 CJ제일제당이 2011년 선보인 '더 건강한 핫도그'는 패스트푸드로 인식되는 핫도그의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무첨가와 영양에 신경을 썼다. 냉동식품(빙과류 제외) 중에서 국내 최초로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을 획득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아이들에게 좋은 간식임을 인정받았다. 맛과 품질, 건강과 영양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아이들의 안심먹거리로 인기를 끌며, 지난해 전년 대비 200% 이상 성장했다.


풀무원의 '올바른 핫도그' 역시 소시지와 빵 등 모든 재료를 깨끗하고 건강하게 만들다보니 특별한 광고나 판촉행사 없이 판매율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제품이다. 기존 냉동 핫도그의 경우 합성 첨가물이 들어있는 소시지를 사용하는데 반해 화학첨가물을 일절 넣지 않고, 국내산 닭고기와 돼지고기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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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불과 1~2년 전만 해도 냉동 핫도그는 질적인 측면에서 패스드푸드라는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엄선된 재료를 통해 건강한 제품을 만들려는 업체들의 노력으로 최근 3년 새 시장규모가 두 배 가까이 급성장했다"며 "그동안 핫도그 제품을 구매하지 않았던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올해도 핫도그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핫도그는 독일 음식에서 유래됐다. 독일 음식 중에 빵에 소시지를 끼워 먹는 프랭크퍼터(frankfurter)라는 요리가 있었는데, 이 요리가 1860년 미국에 전파됐고 미국인들은 이 음식안에 있는 소시지 길이가 다리가 짧은 닥스훈트 강아지에 가깝다고 해 '닥스훈트 소시지'라고 이름을 붙였다. 특히 닥스훈트 소시지는 야구 경기장에서 유행했는데 1906년 뉴욕 타임즈의 만화가가 이 롤빵에 꽂은 뜨거운 닥스훈트 소시지가 매우 마음에 들어 만화로 그렸고, 독일어가 빵점인 이 만화가가 닥스훈트 스페링을 몰라 그냥 만화에 'et your hot dogs'이라고 표기했는데, 운좋게 이 만화가 인기를 얻게 되면서 핫도그로 부르게 된 것이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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