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퇴행성 뇌질환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데 발병이나 진행 기전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가 부족하여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는 상황이다. 뇌염증 반응이나 단백질의 응집과 같은 병리현상이 신경세포 사멸과 연결될 것이라는 이론적 배경에 따라 관련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그 병리현상의 발생기전은 거의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퇴행성 뇌질환에서 염증반응이 유도되는 새로운 기전을 제시하고, 이에 근거해 질병의 진행을 차단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데 큰 의의가 있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연구 수준에서의 기전 제시이므로 치료법 개발을 위해서는 아직 기전의 확실한 검증 및 응용과정을 거쳐야한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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