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아름다운 자연만큼 투자하고픈 곳"
말레이시아 재계 6위 버자야그룹 탄 회장, '에어레스트시티' 착공식
2017년까지 2조5000억원, 국내 관광분야 최대 규모 유치…4000명 직접 고용효과
▲7일 오전 제주 예래동 '제주 에어레스트시티' 곶자왈 빌리지 사업부지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탄 쓰리 빈센트 탄 버자야그룹 회장(왼쪽 네번째)과 한만희 국토부 1치관 등이 시삽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제주도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아시아 국가들과 접근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어 투자하기에 좋은 곳이다."
탄 쓰리 빈센트 탄 버자야그룹 회장이 7일 제주 예래동 휴양형 주거단지 '제주 에어레스트시티' 착공식에서 투자배경을 이같이 밝혔다. 또 "한국의 다른 지역에 대한 투자를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있지는 않지만 여러 곳을 둘러보고 있다"고 말했다.
버자야그룹은 말레이시아 재계 6위의 재벌그룹이다. 이날 착공식을 주관한 ㈜버자야제주리조트(BJR)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변정일, JDC)와 버자야그룹이 제주국제자유도시의 6대 핵심프로젝트 중 하나인 휴양형 주거단지 개발을 위해 지난 2008년 8월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버자야그룹이 81%, JDC가 19%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지난 2009년 부지공사로 첫 삽을 뜬 이 프로젝트는 서귀포 예래동 일대 74만4207㎡에 고급호텔, 콘도미니엄 등 다양한 숙박시설과 복합 쇼핑몰, 의료센터, 카지노 등을 짓는 종합 휴양단지다. 오는 2017년까지 총 2조5000억원이 투입되며 완공 후 약 4000명의 직접고용 효과가 기대된다.
초기 사업은 '주 에어레스트시티'의 1단계 사업인 곶자왈 빌리지 건축사업이다. 고급 단독형 콘도미니엄인 '씨사이드 메종' 51가구와 상가시설, 콘도시설 등 결합한 '마켓워크' 96가구 등 총 147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1452억원을 들여 2015년 4월 완공할 계획이며 포스코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한다.
탄 회장은 추가 한국 투자와 관련해 "한국은 투자하기 매력적인 곳이어서 여러 곳을 둘러보고 있다"면서도 "부산 북항재개발사업 등 특정사업의 참여를 결정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착공식에는 탄 회장을 비롯해 한만희 국토부 1차관,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변정일 JDC 이사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 등 관계자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 차관은 축사를 통해 "국내 관광분야에서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로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기대가 크며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형 관광산업이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도 2467억원을 제주 SOC사업에 투자해 기반을 갖춰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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