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익산 열병합발전서 年1000만kW 생산

폐목재 이용 친환경 전력... 2년뒤 매출 300억 목표


▲고명호 한솔홈데코 대표

▲고명호 한솔홈데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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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건축자재 전문기업 한솔홈데코(대표 고명호)가 이달부터 전력 거래 사업을 펼친다. 폐목재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함으로써 매출도 올리고 친환경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솔홈데코는 이달 중순부터 전북 익산 공장에서 열병합 발전 설비를 가동하고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지난해 10월 스팀에너지 사업 진출에 따른 2단계 조치다. 회사측은 당시 스팀 생산용 보일러를 짓고 터빈 설치 작업에 들어갔다. 연간 1000만kw 수준으로 생산되는 전력은 한국전력에 되팔면 10억원의 추가 수익을 올릴 전망이다.


이 회사의 주력제품은 목재를 재활용한 MDF(중밀도 섬유판)다. 제품 생산과정 중 목재칩에서 섬유질을 분리ㆍ건조하기 위해선 섭씨 170도 이상의 고온이 필요하다. 스팀 설비가 필수인 셈. 이에 지난해 3월 지식경제부에서 102억원의 에너지절감 자금을 지원받아 친환경 열병합 발전 설비에 투자했다.

작업 중 발생하는 폐목재를 이용해 스팀과 전력이 생산된다. 석탄연료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다. 회사측은 앞서서도 폐플라스틱 고형연료(RPF)를 사용해 4만3000톤의 스팀을 생산했다. 새롭게 설비가 갖춰지면서 연간 총 37만9000톤의 스팀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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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산된 전력은 신재생에너지 의무 할당제(RPS)에 의해 대규모 발전사업자에게 일반 산업용 전력보다 비싸게 판매될 수 있어 부가가치는 더욱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RPS는 전력공급 업체들이 직접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도입하거나 다른 신재생 에너지발전 사업자의 인증서를 구매해 의무할당량을 채워야하는 제도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스팀생산으로 절감하는 에너지 비용과 판매수익 36억원에 더해 총 46억원의 경비절감과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솔홈데코의 친환경 노력은 지난 1996년부터 시작됐다. 이 회사는 뉴질랜드에 3만 헥타르에 달하는 조림지를 조성해 업계 최초로 탄소배출권 리스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고명호 대표는 "이번 스팀, 전력판매 사업도 그린사업 분야 로드맵 추진 과정의 일환으로 앞으로 열병합 발전설비를 증설해 2015년에는 스팀과 전력 판매로만 3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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