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우샤오촨 中인민은행 총재 유임될 듯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은퇴할 것으로 예상됐던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 총재의 유임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은 저우 총리가 정년인 65세를 넘겼지만 다음달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에서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18차 당대회가 열릴 때만 해도 저우 총재의 은퇴설이 유력했다. 그가 지난달 65세 정년을 채운데다 중국공산당 최고 권력기관인 중앙위윈회 명단에 이름이 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외신들은 저우 총재가 다음달 국정 자문기구인 중국정치협상회의(政協) 부주석에 임명돼 국가 지도자급 지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국가 지도자급에 오르면 정년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저우 총재가 이례적으로 연임될 경우 다음달 공식 출범하는 시진핑(習近平) 체제가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의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후 주석은 재임 중 시장친화적인 통화정책과 위안화 국제화, 금융시장 개혁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
저우는 2002년 인민은행 총재로 취임한 뒤 위안화 고정 환율제를 폐지하고 은행들에 예대금리 자율권을 부여했다. 후 주석의 금융정책을 적극 시행해온 것이다.
시장에서는 저우 총재의 연임으로 중국 통화정책의 연속성이 보장될 것이라고 평하고 있다. 그러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독립성이 훼손될 것이라는 우려도 불거지고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