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BBC와 CNN 방송 등에 따르면 교황청 대변인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콘클라베에 참석하는 117명의 추기경단이 이탈리아 로마에 모두 도착하는 대로 회의를 빨리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롬바르디 신부는 이번 경우 교황이 선종하지 않았고 이미 추기경단이 사임 사실을 다 알기 때문에 회의 일정을 앞당길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베네딕토 16세가 공식적으로 물러나기 전까지는 회의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기경단은 이르면 다음 주부터 로마에 속속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네딕토 16세는 새 교황이 교회에 필수적인 개혁을 할 수 있도록 신체적ㆍ정신적으로 활력있는 인물이길 희망한다고 롬바르디 신부는 전했다.
CNN 방송에 따르면 베네딕토 16세는 오는 27일 바티칸시티 성 베드로 광장에서 사임 전 마지막으로 대중과 만난다.
그 다음 날 교황청에서 열리는 퇴임식 참석자 명단에는 무려 3만 5000여 명이 등록했다고 바티칸 라디오가 전했다. 퇴임식은 바티칸 텔레비전 방송국을 통해 생중계된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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