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점점 증가하는 다문화가정을 위해 자원봉사단체와 연계한 무료작명 행정서비스를 펼친다.


다문화가정의 외국식 표기 이름은 듣기에 생소하고 부르기에도 어려움이 있어 예쁘고 부르기 쉬운 이름을 지어줌으로써 우리말 이름을 통해 문화적 동질감을 부여하고 한국인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고재득 성동구청장

고재득 성동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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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다문화가정은 사랑스런 아기가 태어나서 이름을 지어야 할 때 또는 외국인 배우자의 이름이 부르기 어렵고 불편해 한국식 이름을 지어주기 위해 작명소 이용 비용이 만만치 않아 외국식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인터넷상의 유행하는 이름을 선택했다.


이에 성동구는 무료작명 봉사단체인 소월오행연구회와 연계해 예쁘고 부르기 쉬운 이름을 지어주기로 했다. 소월오행연구회(회장 오창선)는 성동구민대학 평생학습센터에서 수년간 음양오행학을 수학한 분들이 결성한 동호회로 그동안 생활형편이 어려운 분들의 이름을 지어주는 봉사활동을 해 왔다.

작명을 희망하는 다문화가정은 성씨와 출생 년·월·일·시(사주)를 기재해 성동구청 민원여권과(☎2286-5232)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을 받은 구청은 소월오행연구회에 작명을 의뢰, 소월오행연구회에서 이름의 상세한 뜻풀이와 함께 예쁜 이름 2~3개를 제공해 주면 신청인은 마음에 드는 이름을 선택해 출생신고 또는 개명신고를 함으로써 아름다운 우리말 이름을 사용하게 된다.


무료작명을 통해 예쁜 우리말 이름을 가지게 되면 우리 문화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진정한 한국인이라는 자긍심과 애착심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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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다문화가정이 많이 이용하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성동구외국인근로자센터, 각 동주민센터 등에 다양한 방법으로 무료작명을 홍보해 재능기부를 통한 나눔 실천 사업을 정착시켜 나갈 예정이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성동구민대학 평생학습센터에서 배운 지식을 사회에 기부하는 소월오행연구회와 같이 다양한 분야에 많은 재능기부자를 발굴해 함께 사는 행복한 성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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