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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북핵실험]"핵실험 주식시장 영향 미미" 우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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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NH투자증권 은 12일 북한의 3차 핵실험과 관련해 "주식시장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북한 핵이슈는 국내 주식시장에 충격을 줬다고 보기 어려운 재료"라며 "실질적으로 핵의 실체가 드러난 2002년에 충격이 조금 있었을 뿐 이후에는 단기 이슈에 그쳐 5거래일 이후 평균 0.5%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지정학적 이슈는 한국 증시 디스카운트에 충분히 선반영된 재료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며 "대부분 외국계 신평사도 이에 대해 중립적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2002년 12월12일 북한의 핵동결 해제 선언 이후 다음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4% 상승했고, 2003년1월10일 북한의 NPT 탈퇴 이후에는 0.3% 하락하는데 그쳤다.

아울러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2005년2월10일과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밝힌 2006년 10월9일에는 코스피가 각각 0.2%, 2.4% 감소했지만, 핵 불능화 중단을 선언한 2008년 8월14일에는 0.6% 상승하기도 했다.
아울러 강 연구원은 "북한 3차 핵실험 실시에도 불구하고 외환시장에서는 이 같은 우려를 선반영한 측면이 커 즉각적인 영향은 나타나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1차 핵실험인 2006년 10월9일 원/달러 환율은 15원 상승했으나, 14거래일 이후 핵실험 이전 수준으로 안정됐고, 2차 핵실험인 2009년 5월25일 직후 3거래일간 원/달러 환율 22원 상승했지만 다시 3거래일 지난 후 회복됐다.

강 연구원은 "북한 3차 핵실험이 추가 도발로 이어지지 않으면 충격은 거의 없을 전
망"이라며 "북한 핵실험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원화 강세 흐름이 유지되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유로존 정치적 리스크, 유로 캐리 트레이드 청산, 당국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 등이 원화 강세를 제한하는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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