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펀드동향]국내주식형 5주째 하락..코스피 부진 여파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국내주식펀드는 코스피 하락에 밀려 5주째 하락했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과 북한 3차 핵실험 임박설 등 대내외 악재가 겹치며 외국인에 이어 기관도 매도세로 돌아섰다. 코스피는 2월 들어 계속된 약세에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고, 국내주식펀드의 연초 후 수익률도 -3%대로 커졌다.
10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주간 1.27% 하락했다. 5주 연속 약세 행진 속에서 처음으로 코스피 수익률을 상회하는 성과를 보였다. 대형주 중심의 포트폴리오와 펀드에서의 자금이탈로 벤치마크를 하회한 성과를 보여 왔지만, 2월 들어 펀드 환매가 잦아들며 안정을 찾고 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형주펀드와 배당주펀드가 각각 0.22%, 0.81% 하락에 그치며 선방했다. 대형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중소형 및 가치주펀드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일반주식펀드는 1.26% 떨어졌고,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는 1.55% 하락했다. 일반주식혼합형펀드와 채권혼합형펀드는 각각 -0.64%, -0.27%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492개 펀드 중 977개 펀드가 코스피 수익률을 상회했다. 금주도 고배당 가치주 및 중소형주 펀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상위 10개 펀드 중 4개 펀드는 코스닥관련 펀드가 차지했다. ‘동양FIRST스타우량상장지수 (주식)’펀드가 0.99% 오르며 가장 우수했고, ‘미래에셋TIGER코스닥프리미어상장지수(주식)’ 펀드와 ‘KStar코스닥엘리트30 상장지수(주식)’ 펀드도 각각 0.88%, 0.85% 수익률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 외에 ‘미래에셋TIGER경기방어상장지수(주식)’ 펀드와 ‘우리KOSEF고배당상장지수 (주식)’펀드, ‘동양중소형고배당 1(주식)ClassC’ 펀드 등 경기 변동에 둔감한 가치주 펀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실적하락과 선박 수주물량 감소에 현대중공업(-2.56%), 삼성중공업(-6.54%), 대우조선해양(-5.03%), 현대미포조선(-2.56%) 등 대형 조선주가 모두 코스피를 하하는 성과를 보이며 ‘삼성KODEX조선주 상장지수[주식]’펀드, ‘한화아리랑조선운상장지수(주식)’ 펀드가 각각 4.57%, 4.17%씩 떨어지며 최하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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