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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68명 이송, 5.5명 골절… 전년比 20배 ↑

최종수정 2013.02.05 08:29 기사입력 2013.02.0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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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지난해 12월 빙판 낙상환자 분석 결과 발표

▲ 빙판길(자료사진)

▲ 빙판길(자료사진)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지난해 12월 서울시에서 빙판 낙상으로 하루 평균 68명이 병원 이송되고, 5.5명이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12월 이른 한파와 폭설 속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빙판 낙상환자의 성별, 연령별, 신체부상별, 자치구별 분석 결과를 5일 발표했다.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빙판 낙상으로 119구급대에 이송된 환자는 총 1843명. 이 중 골절을 당한 환자는 148명이었다. 2011년 같은 기간 발생환자가 89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증가폭이 20배를 넘는다.

먼저 환자 성비구성을 보면 여성(1050명, 57.0%)이 남성(793명, 43.0%) 보다 약 1.3배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409명, 22.2%)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60대(401명, 21.8%)와 70대(380명, 20.6%), 40대(214명, 11.6%) 순이었다.
50대 이상 중·장년층 낙상사고는 전체의 72.4%로, 40대 보다 약 2배, 30대와 비교하면 3.2배 높았다.

또 부상부위별로는 머리(363명, 19.7%)가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발목(285명, 15.5%)과 허리(223명, 12.1%), 손목(190명, 10.3%), 엉덩이(173명, 9.4%)가 그 뒤를 이었다.

부상 정도에선 4명 중 3명 이상(1412명, 76.6%)이 타박상과 염좌를 입었고, 열상(225명, 12.2%), 골절상(148명, 8.0%), 찰과상(49명, 2.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골절상의 경우 여성(99명, 66.9%)이 남성(49명, 33.1%)과 비교해 2배 정도 높아 여성들이 낙상 시 골절에 더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골절부위는 손목(48명, 32.4%)에 이어 발목과 다리가 각각 28명(18.9%)과 27명(18.2%)이었다.

이에 대해 이종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안전지원과장은 "예년에 비해 한파와 폭설이 이른 시기 겹쳐오면서 부상자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3일 내린 폭설이 강추위 속에 더디게 녹을 것으로 예상돼 빙판길 안전보행에 각별히 신경 써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 발생시간은 오전 8시~11시(395명, 21.4%)의 빈도가 가장 높았다. 각 자치구별 집계에서는 관악구(130명)와 송파구(126명), 강남구(107명)에서 잦았고, 특히 관악구는 사고가 가장 적게 발생한 도봉구(38명) 보다 약 3.4배 높은 비율을 보였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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