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단기실적부진 불가피..목표가↓<키움證>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키움증권은 4일 대한항공에 대해 단기실적부진이 불가피하다면서 목표주가를 6만1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대한항공은 4분기 전년동기대비 3.4% 감소한 3조83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17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 여객에서 일본 노선 수요 부진과 엔화 약세로 일본 지역 매출이 줄었고, 화물 공급 감소로 외형이 작아진 영향이 매출과 이익 감소로 동시에 작용했다"고 밝혔다.
4분기 순이익은 1402억원을 기록했는데 영업외로 1219억원의 이자 비용에도 불구하고 보유중인 74억1000만달러 외화 부채에 대한 외환환산 이익이 흑자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일본 노선 부진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평가다. 조 연구원은 "노선 별 수익성이 가장 높았던 일본 노선은 엔화 약세에 따른 입국자 감소와 지진 후유증에 따른 출국자 회복 지연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문제는 두 이슈 모두 단기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일본 입국자수는 전통적으로 3월부터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자국 통화 약세가 해외여행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서 지난해 수준까지 회복은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내국인 출국자는 일본 지진 이후 전년동기대비 회복이 이어지고 있고 엔화에 대한 추가적인 원화 가치 상승도 기대되고 있지만 지진 후유증을 완전히 해소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어 일본 노선 회복은 2분기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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