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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맞이 '전통연희·매사냥·세시풍속 체험'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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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이달 둘째주 주말부터 민족 고유명절 설을 맞이해 신명나는 전통연희 공연과 세시풍속체험행사가 풍성하다.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과 종로구 민속박물관이 이같은 행사들을 마련했다. 명절 휴가를 이용해 가족들과 나들이하기에 좋겠다.

우선 국립박물관은 오는 10일 일요일 설날 당일 오후 3시 열린마당에서 무료로 전통연희 '설날 한마당'을 개최한다. 계사년 뱀띠 해를 맞아 뱀을 형상화한 ‘뱀을 따라 가는 길놀이’로 한마당이 시작된다. 이어 열두 띠 동물들 호랑이, 원숭이 등의 움직임을 우리 전통춤인 북청사자춤 등으로 변형해 재미있게 준비한 ‘동물 춤과 풍물놀음’이 펼쳐진다. 마지막에는 ‘뱀과 모든 관람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진풀이’로 신명나는 연희마당이 진행된다.
이번 설날한마당은 가족단위로 공연에 참여할 수 있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열 가족은 설날 오후 1시부터 '미디어아트 병풍(팔도주유도)지도 여행자 놀이', '한지 꽃모자 만들기(12띠 스탬프 찍기, 소원쓰기)'등의 특별한 설날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갖는다. 또 '왁자지껄 우리장단 배우기', '얼쑤! 우리 춤사위 배우기' 등 공연을 위한 사전준비를 하게 되는데, 참가자 모두 한복을 입어야 한다.

이번 한마당은 ‘창작그룹 노니’가 준비했다. 이 공연단은 전통연희, 국악 및 전통공예, 무대미술, 의상, 애니메이션,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분야의 2~30대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 활동하는 창작예술단체다. 노니의 주요한 작업은 ‘우리전통’을 현대적으로 재창작하는 것으로 노니기획시리즈 '우리연희다시보기' 작품으로는 ‘꼭두’, ‘도깨비불린:燐’, ‘바람노리’, ‘1+1:추樂(락)남매’, ‘몽키땐쓰’ 등 다섯 작품이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도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설 풍속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31개 프로그램이 가동된다. 세시체험 및 시연, 놀이 체험, 만들기 체험, 명절 음식 나누기, 전통 공연 및 추억의 영화 관람, 어린이와 함께 하는 설 행사로 구성돼 있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별도의 접수 없이 무료로 현장에서 참여 가능하다.
특히 이번 설에는 박물관에서 매사냥 시연도 열린다. 매사냥은 한 겨울 세시풍속으로 전통 수렵의 한 종류로, . 한국전통매사냥보전회의 박용순 응사鷹師(대전광역시 무형문화재 제8호)의 시연을 통해 황조롱이, 참매, 송골매 등 맹금류를 이용한 전통 매사냥의 힘찬 기상을 느낄 수 있다.

전통연희로는 그믐날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평택농악과 철물이굿 ‘꽃맞이(전통문화관-가례현-)’를 연다. 설날에는 새해를 여는 사자춤(북청사자놀음보존회)과, 전통연희를 기반으로 한 퓨전 타악공연인 ‘Dance Meets Percussion’(뿌리패예술단)이, 11일에는신명나는전통풍물마당(파주농악)과 풍물과 비보이와의 만남 ‘Movement Korea’(광개토사물놀이)가 펼쳐진다. 그시절, 그영화 추억의 영화감상실도 운영한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운영되며 선착순으로 관람할 수 있다.

윷놀이 경연대회, 승경도놀이, 쌍육, 참고누 놀이 등 전통놀이도 마련돼 있다. 경연에 참여할 수 없는 관람객들을 위해 제기차기, 팽이치기, 투호 던지기, 널뛰기 등을 자유롭게 체험하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명절음식으로는 그믐날 설날을 준비하기 위해 가래떡을, 설날 당일은 차례 상에 올리는 거피시루떡을, 다음날은 한과를 나눠준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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