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로게 IOC 위원장,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확신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17개월 만에 한국을 찾은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로게 위원장은 3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대회 MPA 서명식에 참석, 3박4일간의 방한 일정을 시작했다. 한국 방문은 2011년 8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후 1년 5개월만이다.
이날 행사에는 구닐라 린드버그 IOC 조정위원장을 비롯해 김진선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등 국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MPA는 마케팅 플랜 협약(Marketing Plan Agreement)의 영문 약어로 IOC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마케팅 활동의 제반 권한을 위임하기 위해 체결하는 양자간 협약이다. 조직위는 이날부터 IOC의 지적 자산권인 오륜마크(올림픽 엠블렘)의 독점사용권을 국내 후원사에 판매하고 수익을 창출하게 된다.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운영 예산은 2조2천억 원 규모다. 조직위는 이 가운데 IOC 지원금 7300억 원과 입장권 판매수익 3700억 원을 제외한 1조1천억 원을 마케팅 활동을 통해 벌어들일 계획이다.
로게 위원장은 "이번 협약식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향후 대회 홍보 및 운영 권한을 갖게 되는 뜻 깊은 행사"라며 "진행 과정에서 많은 도전이 있겠지만 평창은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확신한다. IOC는 대회 조직위원회에 조언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진선 조직위원장은 "순조로운 마케팅 실행과 목표 달성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며 "올림픽 마케팅에 관심 있는 기업과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로게 위원장은 31일 진천선수촌을 방문해 IOC 조각품을 기증하고, 훈련시설을 돌아본 뒤 국내 체육지도자들과 오찬을 함께한다. 다음달 1일에는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을 방문해 준비상황을 점검한 뒤 내외신 기자들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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